2019년

경희대학교는 대학의 핵심가치인 교육·연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우수교원을 지속적으로 충원해왔다. 2009년 개교 60주년 이후 ‘제2의 도약’을 추진하면서 신임교원 초빙을 확대하고 있다. 앞으로도 학술과 실천 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해 신진학자는 물론 국내외 석학, 거장, 대가를 지속적으로 영입할 계획이다.

신임교원 2019학년도

1학기

  • 김지영 교수(무용학부 발레전공)

    김지영 교수는 한국 대표 발레리나로 손꼽힌다. 네덜란드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와 대한민국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로서 전 세계를 오가며 <지젤> <백조의 호수> <호두까기인형><로미오와 줄리엣> <돈키호테> <신데렐라> 등 다수의 무대에 올랐고, 파리 국제 무용 콩쿠르 파드되(2인무) 부문 1등, 러시아 카잔 국제 발레 콩쿠르 은상·베스트 예술상, 네덜란드 국립발레단 알렉산드라 라디우스상, 러시아 브누아 드 라 당스 노미네이트 등 세계적인 상을 받았다. 2011년부터 국립발레단 부설 아카데미 교장직을 수행, 발레 교육에도 힘써왔다. 국내외 유수 발레단에 몸담으면서 다수의 공연과 수상을 경험하고, 후진 양성에 열정을 쏟은 이력이 있는 만큼 발레를 전공하는 학생의 전문성을 높이고, 선진 발레 교육을 전수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 최서희 교수(이과대학 지리학과 도시-문화지리학 분야)

    최서희 교수는 지리학과 관광학의 융합을 시도하고, 국제 공동 연구를 활발히 펼치며 탁월한 연구 결과를 발표해왔다. 2015년에는 마카오정부관광청의 의뢰를 받아 마카오를 방문하는 한국인을 이해하는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등 다양한 사업 추진 경험도 있다. 교육 면에서는 마카오 관광대학에서 여가, 문화유산 관리 과목을 강의하면서 여러 지역과 생활 방식에 대한 이해의 중요성을 가르치는 데 주력해왔다. 수업의 일환으로 한국, 태국, 베트남, 타이완, 홍콩 등 아시아 지역 답사를 독립적으로 조직하고, 한국 학교와 국제 공동 수업을 열어왔다. 또한 학부 논문 지도 학생을 인솔해 태국, 미국, 홍콩 등 타 지역 학회에 참가하는 등 학생의 국제 교류에 힘써왔다.

  • 한창석 교수(이과대학 생물학과 진화생태학 분야)

    한창석 교수는 행동생태학과 양적유전학의 융합 학문을 다루는 진화생태학자로, 동물의 행동과 그 유전적 배경, 그리고 생태적 조건에 따라 행동의 진화가 어떻게 달라지는지에 대해 연구해왔다. 특히 동물의 개체성, 환경에 따른 개체 행동 변이 및 유전적 변이의 변화 연구에 집중했다. 유럽의 마리 퀴리 펠로우십, 호주 정부의 ARC Discovery Early Career Researcher Award, 한국연구재단의 대통령 포스트닥(Post-Doc.) 펠로우십 등을 통해 연구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면서 세계적인 학술지에 제1저자로 23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앞으로 진화생물학, 양적유전학, 행동생태학을 함께 다루며 연구 전문성을 강화해나가는 한편, 지금까지 쌓아온 학문적 지식과 양적유전학 분석 기술을 바탕으로 새로운 연구 분야를 창출할 계획이다.

  • 이상준 교수(이과대학 수학과 해석학 제외 수학 전 분야)

    이상준 교수의 주요 연구 분야는 조합론이다. 해석학과 확률론의 연속적 방법론을 이용해 이산적인 대상에 대한 융합 연구를 진행하며 정수, 집합, 그래프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를 통해 기존의 미해결 문제에 대한 새로운 해법을 얻기 위해 노력했다. 최근에는 메르스 전파방식의 모델이 되는 랜덤 교차 그래프(Random Intersection Graph) 등 산업수학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성과를 내고, 한국전력연구원으로부터 연구비를 지원받아 전력망의 분석과 안정성 대책을 연구하고 있다. 타 대학에서 조교수로 재직하며 교육 활동도 활발히 펼쳤다. 대학 공개 강의 서비스 ‘KOCW(Korea Open Course Ware)’에 4과목을 올렸고, 그중 ‘정수론’과 ‘현대대수학I’이 2017년 KOCW 인기 강의 상위 20위 내에 선정된 바 있다.

  • 이은걸 교수(이과대학 지리학과 기후환경지리학 분야)

    이은걸 교수는 지리-기후학자이며, 원격탐사, 공간 통계학, 기후모델링 등 다양한 방법론을 활용해 기후변화와 환경 및 인간활동 간의 상호작용을 추적해왔다. 미국 위스콘신대학과 리하이대학에서 박사 후 연구원으로 지표-대기 상호작용 및 기후 모델에 관한 연구를 수행했다. 대표적인 연구는 인간 활동으로 인한 토지피복 및 토지이용의 변화가 기후를 포함한 인문 및 자연환경 전반에 걸친 영향, 인도지역 기후변동과 토지이용의 변화가 최근 심각한 수준으로 급증하고 있는 말라리아 발생률에 미치는 영향, 전 지구 기후 모델의 주요 구성요소인 지표 모델 개발이다. 이후 미국 웨스트버지니아대학 지질-지리학과의 부교수로 재직하면서 연구와 교육 활동을 활발히 펼쳤다.

  • 김혜정 교수(공공대학원 사회복지학과 사회복지 실천 분야)

    김혜정 교수는 한국 지역사회복지관의 사회복지사, 미국 웨스트버지니아대학의 부교수를 거치며 실천 현장과 연구, 교육 경험을 두루 쌓아왔다. 현장에 기반을 둔 연구에 주력했고, 사회복지사의 안전 및 직무 스트레스, 이와 관련한 조직관리 및 지역사회 복지 실천에 관심을 두고 있다. 비영리, 영리, 그리고 공공기관 종사자의 개인 및 직업가치에 대한 국가 간 비교 연구, 외국 학생의 문화 적응 스트레스, 사회적 지지 및 이민 관련 법규에 대한 인식이 진로 기대 성과에 미치는 영향 등의 연구를 진행 및 계획 중이다. 장기적으로 한국 사회복지기관 및 기관 종사자의 특수성을 살펴보고, 이를 토대로 사회복지사의 건강증진을 위한 개입 프로그램 개발과 지역사회 복지 실천의 효과성 증대를 위한 관리 전략을 제시할 계획이다.

  • 정고운 교수(정경대학 사회학과 현대사회론 분야)

    정고운 교수의 주요 연구 분야는 젠더, 섹슈얼리티, 가족, 이민, 문화, 글로벌라이제이션, 질적연구방법론이다. 2018년 뉴욕주립대학 사회학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펜실베이니아대학 인구학센터에서 박사 후 연구원으로 근무하면서 초국적 가족, 세계화에 따른 교육의 국제화, 성 소수자의 정체성과 통합을 연구했다. 젠더, 섹슈얼리티의 연구 패러다임 가운데에선 개인 간 상호작용, 문화적 규범, 그리고 구조적 한계를 협상하는 개인의 성찰성에 중심을 두는 상징적 상호작용론 및 이해의 사회학을 바탕으로 연구해왔다. 뉴욕주립대학에서 연구방법론 등을 강의했으며, 한국리서치,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 지역본부(UNESCO Bangkok), 뉴욕주립대학 연구재단(Research Foundation of SUNY)과의 공동연구를 수행한 바 있다.

  • 김태훈 교수(정경대학 경제학과 응용미시경제학 분야)

    김태훈 교수는 노동경제학을 주전공, 공공경제학을 부전공으로 2017년 위스콘신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국내 대학에서 정책학과 재정학을 강의했다. 노동, 공공, 보건 경제학 분야의 이슈를 계량경제학 방법으로 실증 분석하는 연구를 진행하며, 해당 분야의 중요한 정부 정책의 인과적인 효과를 추정하고 그에 따라 정책적 함의를 도출하는 일에 집중해왔다. 이외에도 미국의 유치원 입학 정책, 한국의 교육, 고용, 보건 정책 등에 대해 제도 분석과 데이터를 통한 실증 분석을 통해 정책적 함의를 도출해왔다. 우리 사회가 당면한 주요 현안에 대해 경제학적 방법으로 분석하고 해결책을 찾는 일에 관심을 두고 있다.

  • 조정은 교수(문과대학 사학과 중국근대사 분야)

    조정은 교수는 중국근대 의학사에서 탁월한 연구 결과를 발표해왔다. 현재는 근대 상하이 도시위생 인프라 구축과 변용, 근대 상하이 공공조계(公共租界) 도시위생과 방역(천연두 백신 접종을 중심으로), 근대 중국 영미파 서의(西醫)의 성장과 록펠러 재단의 영향 등을 주제로 공동 또는 개인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는 전통과 근대의 연속성 문제를 주요 연구 주제로 다룰 계획이다. 단기적으로 의료사와 도시사의 관점에서 도시화와 의료위생 관념의 변화, 전통의학과 근대 의학의 상호연관성, 전통의사와 서양의사의 대립과 공존을 살펴보고, 장기적으로 시야를 동아시아로 확장해 의학을 포함한 과학기술과 동아시아 사상의 관계를 분석한다.

  • 조성관 교수(문과대학 영어영문학과 영문학 분야)

    조성관 교수는 셰익스피어 문학을 전공했고 연극 퍼포먼스를 중점적으로 연구, 최근 4년간 8편(국제 1급 4편 포함)의 논문을 발표했다. 한국의 극단 ‘여행자’가 영국 런던의 셰익스피어글로브극장에서 공연한 ‘한여름 밤의 꿈’에 대해 역사성의 의도적 배제와 보편성의 욕망이라는 관점으로 접근하는 등 셰익스피어 문학과 관련해 다양한 연구 결과를 발표해왔다. 이외에도 북한 사실주의 연극을 연구하면서 A&HCI 등재지 <아르히브 오리엔탈니(Archiv Orientalni)>를 비롯한 다수의 저널에 논문을 발표했다. 앞으로 한류 드라마, 드라마에서의 시간, 윤리학과 연극, 비극 개념의 비교연구, 셰익스피어와 동시대 기술을 연구할 예정이다. 조성관 교수는 연극의 극작법(dramaturgy)과 음악에 참여, 연구 결과를 현장에 적용하는 실천적 활동도 펼쳐왔다.

  • 박현귀 교수(후마니타스칼리지 인류학 분야)

    박현귀 교수는 2017년에 러시아 극동지역의 고려인에 대한 첫 인류학 저서로 평가받는 <The Displacement of Borders among Russian Koreans in Northeast Asia>(암스테르담대학 출판부 발행)를 펴내며 인류학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 역량을 입증했고, 케임브리지대학 인류학과와 동아시아학과, 국내 여러 대학에서 교육 경험을 쌓았다. 현재는 러시아 극동지역의 접경성(중·러, 북·중·러, 북·러)에 대한 연구를 중점적으로 수행하면서 연구 분야를 인류세(Anthropocene, 인류에 의한 환경 파괴가 지구의 지층에 직접 영향을 끼치는 시대)로 확장하고 있다. 유라시아주의가 실천되는 구체적 맥락을 기후변화가 촉발한 인류세 개념과 관련한 논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 김성일 교수(후마니타스칼리지 중핵교과 분야)

    김성일 교수는 여러 대학에서 사회학, 시민운동, 대중문화, 문화정책, 현대문화이론, 질적연구방법 등을 가르쳤다. 그 과정에서 학생이 자신의 삶과 연관해 사회를 볼 수 있도록 하거나 직접적인 참여를 끌어내기 위해 다양한 교육법을 도입했다. 사회학개론 수업에서는 ‘100분 토론’을 진행했고, 대중문화 수업에서는 조별로 공공문화기반시설, 지역문화, 지역축제, 공연문화, 일상소비공간을 대상으로 8곳을 여행(탐방)하도록 했다. 시민운동 수업에서는 명랑운동회, 사회문제와 학내문제를 주제로 한 조별 토론, 1박 2일 전체 토론회를 실시했다. 2011년 후마니타스칼리지 출범과 동시에 시민교과 객원교수로 활동하면서 교과 개발에도 기여해왔다.

  • 임옥희 교수(후마니타스칼리지 중핵교과 분야)

    임옥희 교수는 페미니즘의 한국적 발전에 기여한 이론가로 1997년 여성문화이론연구소를 창립했다. 이후 페미니즘 생태계의 이론적 기초를 다지기 위해 강연, 대중 강좌를 하면서 페미니즘 연구지 <여/성이론>을 창간하고, <페미니즘과 정신분석>(공저, 여성문화이론연구소 발행), <주디스 버틀러 읽기>(여성문화이론연구소 발행) 등 78권의 저서와 번역서를 펴냈다. 2010년에는 후마니타스칼리지 ‘인간의 가치 탐색’ 교재 개발에 참여했고, 한국연구재단의 시민인문학 사업지원을 받아 지역 NGO 단체와 함께 노원시민인문학 강좌를 진행했다. 2011년부터 후마니타스칼리지 객원교수로 활동했으며, 그 과정에서 학생과 함께 고민한 것을 인문학 대중 강좌로 전환했고, 이를 다시 교육 현장에 반영하는 교육을 펼치고 있다.

  • 조복현 교수(후마니타스칼리지 중핵교과 분야)

    조복현 교수는 여러 대학에서 중국의 역사와 문화를 강의하면서 중국 관료들의 경제생활, 한국과 중국의 문화교류사, 중국 북방민족의 역사 등을 연구했다. 연구 결과는 <중국 송대 가계수입과 생활비 상·하>(신서원 발행), <송원시대의 고려사 자료>(공저, 신서원 발행) 등 9권의 저서, 44편의 논문(국제 논문 8편 포함)으로 발표했다. <중국 송대 가계수입과 생활비 상·하>는 중국에서 관련 연구가 없는 독특한 분야로 평가받아 중국어 번역 출판을 시작으로 세계 각국의 언어로 번역해 출판할 예정이다. 조복현 교수는 2011년 후마니타스칼리지 출범 이후 중국인 학생을 위한 중핵교과와 ‘돈의 발명’,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강의하고 있다.

2학기

  • 조석주 교수(정경대학 경제학과 미시경제학 분야)

    조석주 교수는 미시경제학적 방법으로 정치적 의사 결정과 정치제도를 탐구하며 정치경제이론 연구에 매진해왔다. 대의 민주정에 존재하는 정치제도의 조합이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민주주의의 규범적 이상에 비추어 살펴보는 데 관심을 두고, 현실 정치제도의 비교 연구를 통해 제도에 관한 이론적 모형 수립, 모형 예측, 규범적 함의 도출, 현실 관찰과 비교할 수 있는 함의 도출에 주력했다. 특히 제도가 실질적으로 어떤 사회적 결과를 낳을 것인가는 정치 행위자의 전략 선택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는 가정하에 게임이론을 이용해 정치제도에 대한 설명과 예측을 추구해왔다. 2005년부터 2014년까지 예일대학교 정치학과, 2015년부터 성균관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정치경제학, 법경제학, 미시경제학, 게임이론, 정치제도론, 협상이론 등의 과목을 강의했다.

  • 김준성 교수(정경대학 경제학과 미시경제학 분야)

    김준성 교수는 계량경제와 네트워크 이론을 전공해 이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 성과를 내고 있다. 2014년 호주 모나쉬대학교 교수로 임용된 후 박사논문 주제인 사회경제적 네트워크 형성 요인을 식별하고 추론하는 것을 발전시켜 최근 3년간 SSCI급 저널에 논문 5편을 발표했다. 활발한 국제 공동연구를 통해 노동, 농업, 스포츠, 교육 등 다양한 연구주제를 다뤄왔다. 네트워크 형성 요인에 대한 연구 프로젝트를 세계 연구자와 협력해 진행하고 있으며, 노동, 개발, 도시경제학 등 다양한 미시경제 분야로 네트워크 경제 이론 및 방법론을 적용한 연구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그간의 연구, 교육 경험을 토대로 네트워크 경제학, 응용미시경제학, 계량경제학 분야의 강의 개설이 가능해 학부생의 전공선택과목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 민진영 교수(의과대학 의학과 비과 분야)

    민진영 교수는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경희의료원에서 임상의사로 근무하며 외비기형이 동반된 비중격만곡 환자에게 필요한 기능성 외비성형술, 비부비동종양의 내시경 수술 등 다양한 임상경험을 쌓았고, 탁월한 연구 성과를 발표해왔다. 2017년 알레르기와 면역학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알레르기·임상면역학 저널(Journal of Allergy and Clinical Immunology)>에 제1저자로 두 편의 논문을 게재하는 등 최근 4년간 SCI(E)급 논문 18편(주저자 5편, 공동저자 13편)을 발표했다. 2019년에는 한국연구재단의 기초연구사업에 선정됐고, 미국 노스웨스턴대학과 연계해 만성 비부비동염의 발병 기전과 이를 바탕으로 한 새로운 치료방법 정립을 연구하고 있다. 앞으로 기초와 임상, 한의학과 의학 간 상호보완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 서미리내 교수(의과대학 의학과 유방/갑상선/흉부영상 분야)

    서미리내 교수는 유방, 갑상선 질환의 진단과 치료 정확성, 효율성 향상을 위한 영상의학 진료와 연구에 매진해왔다. 서울대병원과 중앙대병원의 유방, 갑상선 파트 전임의를 거쳐 2016년부터 경희의료원 임상교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경희의료원에서 기존에 시행하지 않던 갑상선 결절에 대한 핵심 침생검, 갑상선 결절 에탄올 절제술을 시행하는 등 새로운 치료법을 도입하는 한편, 국제진료센터를 포함한 외래 혹은 병동에서 요청하는 초음파와 시술, 당일 진료를 수행했다. 그동안 34편의 논문에 주저자 또는 공저자로 참여하는 등 활발한 연구 활동을 펼쳤고, 최근 4년간 주저자로 발표한 논문은 9편에 달한다. 탁월한 학술 역량을 인정받아 2017년과 2018년에 대한유방영상의학회로부터 해외저명학술상을 받았다. 앞으로 다른 병원과 다기관 연구를 지속할 계획이다.

  • 정혜문 교수(의과대학 의학과 심혈관영상 및 심부전 분야)

    정혜문 교수는 비후성 심근증과 심질환에서 삼차원 영상을 포함한 심장 초음파를 이용한 연구, 심근경색 환자에서 심장 자기공명영상을 이용한 연구 등 심장 초음파와 영상을 이용한 연구에 다수 참여했다. 최근 관심이 높은 구조적 심질환 시술 중 하나인 좌심방이 폐쇄 시술의 결과에 관한 연구도 진행했다. 강남 세브란스병원을 거쳐 2016년부터 경희의료원 심장내과 임상조교수로 근무하면서 부정맥, 심혈관 중재술 파트와 함께 구조적 심질환팀을 형성해 여러 시술에 참여했고, 뇌졸중 환자를 위한 콘퍼런스를 구성해 진행하고 있다. 향후 구조적 심질환과 심부전 환자가 늘어날 것에 대비해 재활의학과와 함께 심부전 환자를 대상으로 한 심장 재활 치료를 준비 중이며, 심부전과 심근증 환자의 예후를 예측·개선하는 연구를 이어갈 예정이다.

  • 임동순 교수(약학대학 약학과 약물학 분야)

    임동순 교수는 최근 4년간 SCI(E)급 논문 29편을 발표했고, 이 중 19편은 주저자로 참여했다. JCR 상위 5%에 포함되는 약물학 분야 최상위 저널인 <영국 약리학 저널(British Journal of Pharmacology)>에 최근 2년 연속으로 논문 2편을 게재하는 등 양적·질적으로 탁월한 연구 성취를 거뒀다. 인체 내 호르몬, 신경전달물질, 국소호르몬 등에 대한 인체 내 수용체 중 가장 큰 그룹인 G 단백질 연관 수용체(GPCR) 연구를 다년간 수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관련 연구를 이어갈 계획이다. 소화관에서 음식물의 소화과정에 생성되는 장내 대사체인 지방산과 단백질 대사체에 대한 수용체 GPCR 연구, 인공지능(AI), 머신러닝을 활용해 고아 수용체 GPCR에 대한 리간드(중심 원자에 결합한 이온이나 분자)를 찾는 연구, 비만, 당뇨, 고혈압 등 대사성 질환 관련 혁신 신약 개발 연구 등을 계획하고 있다.

  • 이인선 교수(한의과대학 한의예과 경혈학 분야)

    이인선 교수는 한의학과 신경과학의 융합연구, 경락과 경혈을 현대 언어로 설명하고 침의 기전을 알아내기 위한 연구에 주력하며 국제 논문 30편, 국내 논문 5편을 발표했다. 앞으로 경희대의 장점을 살려 기초교실 간, 기초교실과 병원 간 협력 연구에 집중하면서 미국국립보건원(NIH) 등과의 공동연구를 이끌 계획이다. 빅데이터와 머신러닝 기술을 이용한 연구를 통해 고전에 설명된 경락과 경혈의 현대적 의미를 도출하고, 경혈의 특이적인 뇌신경학적 패턴을 밝혀 임상에서는 개인별 맞춤 치료를 제공하고, 연구에서는 침의 특이적 효과를 정량적으로 측정한다는 구상이다. 교육과 관련해서는 그간의 연구 경험과 연계해 한의학의 전통 지식을 현대화하는 방법과 신경과학을 융합하는 등의 방법으로 학생이 다양한 관점에서 한의학을 연구하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