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설

제목

2019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 총장 졸업식사

2020-02-19

2019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 총장 졸업식사 
 

졸업생 여러분 반갑습니다. 총장 한균태입니다.

졸업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여러분의 모교 경희는 금번에 학사 4,176명, 석사 1,584명, 박사 224명을 배출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여러분은 재학생에서 동문으로 거듭납니다. 여러분이 사랑한 경희대는 모교가 됩니다. 경희의 발전이 여러분의 자랑이 되고 여러분의 성장이 경희의 영광이 될 것입니다.

진정한 영예의 주인공은 졸업생 여러분이지만, 학부모님을 포함한 가족의 헌신적인 도움에도 깊은 감사를 드리며 건강과 행운이 늘 함께하시길 기원합니다.

아쉽게도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의 확산 우려로 인해 2020.02.19.(수) 개최 예정이었던 학위수여식을 거행할 수 없었습니다. 총장으로서 취임 후 첫 학위수여식이었기에 직접 학위를 수여하지 못한 점이 매우 안타깝습니다. 다만 정부방침을 참조해 구성원 단체와 논의하여 학위수여식 일정을 다시 안내해드릴 예정입니다. 졸업생 여러분, 가족 및 친지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조치임을 너그럽게 양해해주시기 바랍니다.

미래학자들은 미래사회의 특징으로 ‘평생직장은 사라지고, 일자리는 줄어도 일거리는 줄지 않을 것’, ‘평생 3번 이상 직업을 바꾸게 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선택은 반드시 책임을 수반합니다. 그래서 여러분이 전문 능력이나 관심 분야에 따라 선택한 직업이나 일에 최선을 다하는 직업의식이나 직업윤리는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런데 미래학자들의 예측은 직업적 능력 못지않게 어떤 가치를 세우고 실천하느냐가 소중하다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어떤 일을 하더라도 평생 추구해야 할 가치가 있다면, 또 그 가치가 자신은 물론 이웃과 사회에 긍정적인 기여를 할 수 있다면, 어떤 직업을 갖느냐는 그렇게 중요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여러분이 선택한 길에 자긍심을 갖고 힘차게 나아가길 당부드립니다.

우리 경희대생들은 <미래대학 리포트 2015>에서 ‘평화로운 인류사회를 건설하는 데 동참하겠다, 차별 없는 사회를 만드는 데 헌신하겠다, 굶주리는 어린이가 없는 세상을 향해 나아가겠다, 기후변화를 극복하는 활동에 참여하겠다’ 등을 인류가 추구하고 실천해야 할 보편 가치로 꼽았습니다. 어떤 직업을 갖더라도, 몇 개의 직업을 갖더라도 자신감을 갖고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게 하는 교육철학과 대학문화가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난 70년간 경희가 추구해온 ‘문화세계의 창조’, ‘학문과 평화’의 역사와 전통이고, 또한 바로 여러분들이 일궈놓은 철학이고 문화입니다. 여러분의 모교 경희는 21세기 ‘대학다운 미래대학’, ‘Towards Global Eminence - 지구적 존엄’을 향한 여정을 계속할 것입니다. 많은 응원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졸업생 여러분, 여러분이 자랑스럽습니다.
자부심을 갖고 세상을 향해 힘차게 비상하십시오.
경희는 더 큰 가능성을 꿈꾸는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희망의 미래가 한껏 펼쳐지기를 소망합니다.